경기 용인시가 세계 반도체 수도를 꿈꾸며 추진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 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산업단지 추가 조성이 현실화 되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물량 26만㎡를 경기도의 최종 승인으로 배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단지 물량은 국토교통부가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3년 단위로 시·도지사에 배정하고 시·도지사가 각 시·군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을 검토해 최종 배정한다.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의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경기도 공업지역(산업단지) 세부 공급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지난 14일 도 산업입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물량이 최종 확정됐다.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산업단지는 이상일 용인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사업’의 하일환으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26만 378㎡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용인도시공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민관합동 개발로 추진한다. 2025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SK하이닉스와 50여 협력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산단 조성을 위한 물량을 최종 배정받아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 반도체협력 일반산단을 시작으로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추가 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