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호주 최대 상업은행이자 대출기관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이 고위험군 가상자산 거래소의 고객 출금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NAB는 금융기관 차원에서 사기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조치를 발표했다. 관련해 NAB는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의 출금 차단 기능을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발생한 수백만 건의 결제 중단 사태와 사기 범죄의 재발로부터 고객을 보호한다는 목적이다.
NAB가 출금 차단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NAB 사기 담당 임원인 크리스 시한은 “범죄자들은 조직화한 다국적 집단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용해 자금을 세탁하는 경우가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며 “사기가 자주 발행한 고위험 거래소에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NAB는 “가상자산 사기는 가장 빠르게 발달하는 범죄 중 하나”라며 “호주인은 작년에만 2억 2100만 달러 이상을 잃었다”고 밝혔다. 호주인의 40%는 “사기를 방지할 수만 있다면 거래에 차질이 발생하는 걸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