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해리 스타일스와 브루노 마스가 선보인 감동은 끝이 아니다. 하반기에도 세계적 팝스타의 내한 공연이 연달아 찾아올 예정이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반기 내한 공연의 포문은 19일 미국 EDM 프로듀서 그리핀이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다. 그의 첫 스튜디오 앨범 ‘그래비티’는 발매 직후 빌보드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 그는 인터뷰에서 “더 로즈, 엔믹스, 뉴진스 같은 K팝 아티스트를 좋아한다.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팝스타 포스트 말론의 첫 내한 소식도 들려와 기대를 모은다. 그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서클스’, 영화 ‘스파이더 맨: 뉴 유니버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인 ‘선플라워’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래퍼다. 대규모 관객을 수용하기 위해 오는 9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을 연다. 킨텍스 1전시장 내부의 2개 홀을 통합해 총 3만 석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에는 샘 스미스와 찰리 푸스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언홀리’ 열풍을 불러 온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가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아시아 투어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10월 17~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도 오는 10월 20~22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연다. 그는 데뷔 싱글 ‘마빈 가예’로 차트 1위에 오르며 떠오르는 신예가 되어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주제가인 ‘씨 유 어게인’으로 전세계적 인기를 거머쥔 바 있다.
이외에도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OST ‘스틸 더 쇼’로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한 라우브가 8월 29일, ‘프로 내한러’로 불리는 밴드 레이니가 8월 22일 KSPO 돔에서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