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장중 역대 최고가' 골디락스 기대감 확산…다우존스 1.06%↑[데일리국제금융시장]

S&P500 0.71%↑, 나스닥 0.76%↑
BofA·찰스슈왑 등 2분기 호실적
6월 소매판매 0.2%↑…3개월 연속 증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에 주요 기업 실적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66.58포인트(1.06%) 상승한 3만495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19포인트(+0.71%) 오른 455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69포인트(+0.76%) 상승한 1만4353.64에 장을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4.42% 상승했다. BofA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7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69억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1% 상승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 250억 달러를 웃돌았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fA 최고경영자는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분기”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슈왑도 주당순이익(EPS)가 75센트로 전망치 71센트를 웃돌면서 주가가 12.57% 상승했다. 이밖에 시티그룹과 BNY멜론은행도 각각 1.64%, 4.11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구독서비스에 대해 발표하면서 주가가 3.98% 올랐다. MS는 오피스프로그램 구속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365에 AI 기능을 추가할 경우 요금을 월 30달러 추가하도록 설정하면서 수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MS의 주가는 이날 장중 366.78달러까지 오르며 1986년 기업공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6월 소매판매는 6895억 달러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시장전망치인 0.6% 증가를 밑돌았지만 2월과 3월 마이너스에서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매체 배런스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들과 분석가들이 그동안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떄 지금쯤이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것으로 봤지만 여전히 지난해 예상하던 소비 절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는 소폭의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수익률은 1bp 이하로 하락하며 (1bp=0.01%포인트) 3.788%를 기록해 전날과 비슷했으며 2년물 금리는 2.1bp 오른 4.755%에 거래됐다.


주요 가상자산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전 대비 0.1% 내린 2만985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0.7% 오른 189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다음날 예정된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0달러(2.16%)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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