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수해 극심한 경북·충북에 성금 2000만원 기탁

각 지역에 1000만원씩 기탁하기로
“조속한 복구 위해 의료계 적극 협력”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전경. 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경북 및 충북 지역의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현황은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으로 총 46명이 사망했다. 의협 상임이사회는 경북 북부의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다수의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하고,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로 피해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금은 경북 및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지역들이 조속히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지역의료계가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에 나서겠다”며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는 22일 경북, 28일 충북 청주 지역을 각각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갖고,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지자체와 의료계 지원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