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퀀팃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퀀팃 본사에서 이현승(왼쪽) KB자산운용 대표와 한덕희 퀀팃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B자산운용
2019년 1월 설립된 퀀팃은 퀀트(계량분석)과 정보기술(IT)를 결합한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빅데이터 기반 투자모델 설계와 자동 운영을 위한 솔루션 ‘핀터(Finter)’를 기반으로 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에 금융 모형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3월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MOU로 KB자산운용은 퀀팃의 노하우를 활용해 AI퀀트&DI(다이렉트인덱싱)운용부문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박영준 KB자산운용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은 “퀀팃은 로보어드바이저, 디지털 자산, 매매 시스템 등에 특화된 핀테크 업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덕희 퀀팃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가장 유망한 자산운용 분야인 AI 퀀트와 디지털 자산 및 로보어드바이저 분야에서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초개인화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B자산운용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AI, 빅데이터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