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오후 기관의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2600을 지켜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17%) 하락한 2603.93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6포인트(0.49%) 내린 2595.38로 개장해 하락폭을 키우며 장 초반 2589.29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43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4억원, 122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최근 강세장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1~14일 4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번주 들어 줄곧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NAVER(035420))(0.24%), 카카오(035720)(0.20%), 셀트리온(068270)(0.12%) 등은 소폭 상승하는 중이지만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7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02%), POSCO홀딩스(005490)(0.00%), 현대모비스(012330)(-0.61%) 등은 약세를 보인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른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이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40%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6.67포인트(0.72%) 오른 930.3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59%) 내린 918.27로 출발한 뒤 920선 밑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67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0억원, 29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022100)(16.45%), HLB(028300)(7.42%), JYP Ent.(035900)(5.44%)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2.24%), 에코프로비엠(247540)(-0.28%) 등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