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를 꼰대'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서치 전문업체 피앰아이가 공개한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기획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7.9%가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기획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세대별로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스스로 꼰대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26.6%, X세대 26.7%, 밀레니얼 세대, 31.6%, Z세대 18.6%로 나타났다. 기성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Z세대에 비해 8%포인트 높았다.
직장 내에서 꼰대처럼 비춰질까봐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는 응답자 비율도 높았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5%가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X세대는 46.3%, 밀레니얼 세대는 43.3%, Z세대는 45.1%가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편인가에 대한 질문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베이비부머 세대 4.6%인 반면, Z세대는 약 3배 이상인 13.3%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피엠아이 관계자는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와 건강한 조직 문화가 기업의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평적 조직 문화는 MZ세대 구직자들이 매우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기업들은 조직 문화 개선과 혁신에 상당한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360도 다면 평가, 내부 만족도 조사 진행과 같은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