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원 등 4개 지자체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공동노력

유네스코, 4년마다 평가 통해 재인증

경기도청 광교청사.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과 함께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에 공동 대응하며 재인증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유네스코(UNESCO)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재인증 평가는 지난 17~18일 한탄강 포천지역을 시작으로 19일 강원 철원, 20~21일 연천지역 순으로 진행됐다. 유네스코 국제평가위원 2인과 한국지질공원망 의장, 지질 분야 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평가를 통해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 평가는 202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초 인증받은 후 처음 실시하는 재인증 평가다.


이를 위해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5개 지자체는 분담금 예산편성과 지질전문가로 구성된 실사준비단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세우고, 5월부터 7월까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총 세 차례의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최초 인증 시 유네스코에서는 △지질 유산의 국제적 가치 제시 통합관리기구 설립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 연계 제고 △지질공원 가시성 향상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활동 증진 등 8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에 5개 지자체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학술용역을 통해 지질 유산의 지질학적인 가치를 규명한 논문을 국제과학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유네스코 권고안 공동이행을 추진했다.


특히 경기도는 매년 도비 6억 원을 확보해 지질 해설사 및 지역 주민 교육,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생물권보전지역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도 노력해 왔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0일 한탄강 포천과 연천지역 실사 현장을 찾아 유네스코 평가위원을 면담하고 경기도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교육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측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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