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전국민 AI일상화 실행계획을 통해 소상공인 일터와 산업현상 등에 AI를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다음달 1단계 실증을 개시하고 올해 150종의 AI용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신성장전략 4.0TF회의를 주재하고 “보호아동·독거노인·장애인 등을 보살피는 AI보급과 중증질환 진단을 지원하는 의료 AI도입·개발을 통해 삶의 질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민 AI일상화 실행계획은 3분기 중 발표할 신성장4.0전략 프로젝트별 후속대책으로 논의됐다. 방 차관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 등 신성장전략 후속 대책 250개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UAM 1단계 실증 개시, AI용 학습 데이터 구축 등의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합성생물학 기술로드맵 추진방향과 함께 K-관광 휴양벨트 구축도 동시에 논의됐다. 방 차관은 “합성생물학은 DNA 등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바이오 제조의 핵심기술”이라며 “3분기 중 합성생물학 관련 로드맵을 마련해 바이오분자·DNA/RNA 제작 등 핵심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유전자 치료제와 바이오 에너지 등 응용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또 “광주, 전남, 부울경 등 남부권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활용해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겠다”며 “미래형 건축 및 기술과 자연경관이 융합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예술, 웰니스, 해양문화체험 등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휴양기반을 조성해 나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신성장 4.0 전략은 지나해 12월 발표 이후 현재까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디스플레이·바이오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민간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15대 프로젝트 추진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정보 플랫폼 본격 가동, 서울역, 코엑스 전광판, 유튜브 등에 송출중인 성장 4.0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담은‘성장 4.0 브랜드 영상’등을 통해 국민소통 강화와 성과 확산에도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