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찼다는 갤워치6, 신기능은? [윤기자의 폰폰폰]

26일 갤럭시 언팩이 다가오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감이 쏠리는 제품은 갤럭시Z 플립·폴드5지만 언팩에서는 스마트폰만 공개되는 것이 아니죠.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워치6·갤럭시탭S9 시리즈도 공개돼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언팩이 될 전망입니다. 이중 갤럭시워치6는 최근 손흥민 선수가 출국과 함께 착용해 화제가 됐죠. 손흥민 선수는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도 함께하게 됩니다.



최근 출국길에 갤럭시워치6를 착용한 손흥민 선수.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워치에 180도 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정보가 사전 노출되는 데에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만, 갤럭시워치에 대해서는 출시에 앞서 공식적인 루트로 정보를 공개할 정도로 개방적입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수차례 갤럭시워치의 신기능을 소개하며 “하반기 선보일 신제품에 적용된다”고 알려왔죠. 대표적인 것이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과 체온 기반 생리주기 예측 기능 등입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워치 시리즈의 신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삼성페이와 삼성패스를 결합한 ‘삼성월렛’ 앱을 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NFC 기반 삼성페이 결제와 ID·티켓 관리 등을 갤럭시워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네요. 다만 이 기능이 국내에서도 작동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워치의 NFC 삼성페이 결제가 불가능한데, 기능상 문제가 아닌 카드사와의 협상이 걸림돌이라 합니다.


또 다른 기능은 국내외 어디서나 실효성이 높아보입니다. 체온만이 아닌 주변 온도 측정이 가능해진다 합니다. 물리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온도 측정이 가능해, 음식의 온도부터 수영할 때의 수온까지 알 수 있다네요. 작동 방식과 정확도가 궁금합니다만, 정상 작동한다면 온도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워치6와 함께 선보일 신기능.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는 세번째 신기능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바로 왓츠앱입니다. 왓츠앱은 글로벌 최다 사용자를 지닌 메신저죠. 왓츠앱 스마트워치 전용 앱 지원은 최초라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워치용 카카오톡 전용 앱을 사용하듯 왓츠앱에서도 유연한 사용경험을 체감할 수 있어 보입니다. 워치에서 간단한 답장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음성인식으로 메시지를 적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신기능은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워치6 시리즈 뿐만 아니라 갤럭시워치4·5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원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려 있고 성능상 문제가 없다면 사용 가능한 셈이죠. 앞으로 워치를 구매·교체할 때는 신형 센서의 유무를 감안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넘어 신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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