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CJ제일제당·코오롱인더 실적 개선 주목 [이번주 추천주]

SKIET 올 3분기 흑자전환 예상
코오롱인더, 공장 증설 등 호재
보로노이·호텔신라 등도 추천

증권 전문가들은 호텔신라(008770)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2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코오롱인더, 보로노이(31021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SKIET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글로벌 분리막 기업들이 중국의 대체재를 찾는 과정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공장 운영 비용까지 줄면서 3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약 70%로 2분기까지는 적자가 계속되겠지만 3분기부터는 비용이 줄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는 하반기 주력 제품인 특수섬유 아라미드의 생산 시설 증설이 완료된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으로 꼽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아라미드 생산량을 하반기부터 7500톤에서 1만 5000톤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적자 사업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구조조정, 배··터리 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 이라며 “0.6배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장기 평균인 0.9배로 회복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보로노이는 VRN11(EGFR C797S 변이 표적 치료제)의 임상 1a/b 상 결과가 BDTX-1535(경쟁 약물) 대비 효과는 동등 이상, 안전성에서는 우위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유럽종양내과학회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의 임상 1a/1b상 결과에서 뇌전이 환자 대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과 호텔신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을 추천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즈와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살아나 판가 회복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호텔신라에 대해서는 중국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시내 면세점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견조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변압기 공급 부족에 따라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상황도 긍정적 요소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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