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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키즈풀’이 설치된 무인 운영 카페에서 2살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 인천시 서구 한 무인 운영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부모가 구조한 A양(2)에 대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인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 운영 카페 특성상 안전요원 등은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며 “또 안전사고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