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받은 서울 마포구

지난 6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심의위원회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난 2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뜻하며,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4대 기본 권리인 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보장하고 기본정신을 충실히 실현하는 도시가 선정된다.


최근 저출산과 아동학대, 유기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마포구는 아동친화조시 조성 계획 수립과 함께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9월 아동돌봄팀을 아동친화팀으로 개편, 본격적인 아동친화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참여체계 구축해 나가면서 아동권리 옴부즈 퍼슨 운영 등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 요소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또 구는 ‘아동과 동행하는 아동친화도시 마포’라는 비전 아래 아동친화도시 5대 조성목표와 13개의 중점추진전략을 선정해 26개 부서에서 매년 215여 개에 달하는 아동친화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구 직원 전체가 아동전담공무원이다” 라는 기조로 아동 정책 인프라와 서비스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구의 의지와 열정이 높이 평가됐다.


앞으로 마포구는 인증 기간인 오는 2027년 7월까지 4년에 걸쳐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주거 환경 등 6대 영역에서 아동친화 30개 전략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의 미래나 다름없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도시야말로 최고의 선진도시” 라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마포구는 모든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고 더 나아가 구민 전체가 행복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서와 현판을 교부받아 8월 중 선포식을 가지고 아동친화 도시이미지 확립과 아동 친화 정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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