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여름방학에 미술관 여행가요!

과천관. '예술가의 지구별 연구소' 작가 참여 프로그램
서울관, '많많~'시리즈 기획으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마련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자녀와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다양한 가족·어린이 참여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빙글빙글 미술관’.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예술가의 지구별 연구소’ 작가와 함께해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현재 어린이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예술가의 지구별 연구소’ 연시와 연계해 환경과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천관은 7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시에 참여 중인 윤호섭 작가의 ‘걷기 운동’ 탬페인, 김채린·연진영·장한나 작가와 함께 하는 ‘작가토크’, 어린이 환경책 낭독극 ‘나무를 심은 사람’ 등이 열린다. ‘걷기 운동’ 캠페인은 윤호섭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후 교육 활동지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또한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는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는 캠페인도 이뤄진다. 참여한 어린이와 동반 성인에게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어린이미술관 열쇠고리를 선물한다.


‘작가토크’에서는 김채린·연진영·장한나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여자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어린이 환경책 낭독극 ‘나무를 심은 사람’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알프스 산간 황무지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 노인에 관한 이야기로 이를 성우가 낭독하고 환경에 대한 어린이의 생각을 공유하며 중요성을 알린다. ‘작가 토크’를 제외한 과천관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작가 토크’는 7월 24일 오전 9시부터 누리집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예술가의 지구별 연구소’.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도예토 만지기·빙글빙글 미술관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서울관에서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여름방학 프로그램 ‘많많 놀이터’를 진행한다. ‘많많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장애·비장애의 구분을 떠나 각자의 개별성에 주목해 관심, 욕구, 속도에 따라 놀이의 참여 방식을 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많많 그림’ ‘많많 주사위’ ‘많많 카드’ ‘많많 이야기’ ‘많많 모양자’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재료를 선택하고 다양한 놀이를 경험한다. 이 프로그램은 실내외에서 상시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많많 친구들’은 도예토를 비롯한 다양한 질감의 재료를 체험하며 직접 질감과 촉감을 느끼고 다채로운 감각을 깨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나흘간 하루에 한 번 총 4회(오후 3~4시 30분) 진행되며 회당 최대 20명의 어린이 및 가족들이 누리집 사전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7월 24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마감한다. 또한 미술관 공간탐색 프로그램으로 유아·어린이 등 미취학 아동 대상 예술놀이 교육 ‘빙글빙글 미술관’이 나흘간 상시 운영된다. 미술관 공간과 현대미술의 특성을 보드게임형 자료를 활용하여 예술, 체험, 감상 전체를 포괄하는 교육으로, 당일 현장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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