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003670),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로 집계됐다. 엘엔에프 주식은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28% 오른 28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 황제주에 등극한 에코프로(086520)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양극재 관련 종목을 매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앞서 엘앤에프는 20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이전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복수의 증권사들과 관련 실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매수 2위는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사업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930억 원, 영업이익 521억 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65% 오른 52만 8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순매수 3위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였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이날 주가가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25% 오른 62만 4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만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난해부터 2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ISC(095340)다. 현대차2우B(005387), 에스티아이(039440), 성일하이텍(365340), LG화학(051910), 에코프로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포스코퓨처엠이었다. 이어 성일하이텍, LX인터내셔널(00112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씨에스윈드(112610)였으며, 엘앤에프, 뷰노(33822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