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외부 파트너십 체결에 '규제 리스크' 영향 없어"

레이첼 콘런 바이낸스 글로벌마케팅 VP

레이첼 콘런 바이낸스 글로벌마케팅 VP가 24일 바이낸스 월간 라운드테이블 비대면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센터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둘러싼 규제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낸스 측은 “규제 강화가 외부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24일 레이첼 콘런 바이낸스 글로벌마케팅 VP는 바이낸스 월간 라운드테이블 비대면 세션에서 “파트너십 실사 과정에서 규제 리스크가 문제가 된 적이 없으며 현존 파트너사에도 현 상황을 잘 설명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바이낸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한 레이첼 콘런 VP는 특히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웹3.0 서비스에선 기능뿐 아니라 감정적인 연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웹3.0과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주도해 온 스포츠·엔터 분야와의 파트너십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바이낸스는 스포츠·엔터 분야 유명인들과 협업한 NFT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출시한 호날두의 역대 최고(GOAT, Greatest of All Time) NFT 컬렉션과 위켄드 콘서트 기념 NFT가 대표적이다. 그는 “바이낸스가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파트너사가 웹3.0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인지 여부”라며 “새로운 개념과 혁신에 대한 열정이 있는 스포츠·엔터 분야 리더들과 일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마케팅 예산 감축 계획에 대해서는 예산 규모보다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회사도 있지만 바이낸스는 아니다"라며 “바이낸스는 웹3.0 교육에 예산을 계속해서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