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22%’…연봉보다 더 오른 소형아파트 분양가, ‘e편한세상 원주프리모원’ 등 막차 노려야

소형 아파트 합리적 분양가 옛말…하반기 분양가 상승 지속 전망에 ‘분양 막차’ 가세 필요





사진 설명.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년 새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은 ㎡당 502만4,000원, 3.3㎡당 1,657만9,200원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월(㎡당 409만7,000원, 3.3㎡당 1,352만원) 대비 3.3㎡당 기준 22.62% 오른 가격이다.


이는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의 경우 3.3㎡당 기준 전년 동월 대비 9.59% 상승폭을 보였고,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는 10.78%에 불과했다.


소형 아파트는 전년 동월 기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의 상승폭이 27.28%(1,410만1,000원→1,794만9,000원)로 가장 컸다.


특히 기타지방의 경우 수도권 상승폭(2,070만1,000원→2,305만4,000원, 11.36%) 보다 2배 이상 높은 26.26%(1,039만2,000원→1,312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타지방에서는 전년 상반기 2~3억원대의 분양가로 책정된 아파트가 16곳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10곳에 그쳤다.


이처럼 전년 대비 분양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올해 시장에 공급된 일부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고 9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실제 6월 분양된 DMC 가재울 아이파트의 전용면적 59㎡는 분양가가 8억8,280만원, 3월 분양된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의 전용면적 59㎡는 8억1,800만원에 책정된 바 있다.


남은 하반기에도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올해 1월 81.2를 보인데 이어 3월 92.9, 6월에는 103.1로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 시 전망이 긍정적, 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높아진 시장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운 소형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이며 성공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현재 분양 소식을 알린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1순위 청약을 25일(화)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원주시에 1년여만에 공급되는 소형 평형으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74㎡ 타입 모두 3억원대로 책정됐다. 계약금 10%는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한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원주시 최초로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는 직선 2km 거리에 원주역이 있고, KTX중앙선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 대로 닿는다. 현재 추진 중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서~광주 복선전철 개통 시에는 경기 남부 판교, 서울 강남 수서까지 한 번에 오갈 수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짓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8월 1일(화) 받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42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도보 거리에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짓는 ‘청계 SK VIEW(뷰)’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396세대로 들어서며 이 중 10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청계천 수변공원과 가깝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8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풍산특수금속부지 일원에 짓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440세대로 지어진다. 마트와 관공서 등이 인접해 있고,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