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아동친화 예산 983억6900만원 확보

‘2023년도 아동친화 예산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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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2023년도 아동친화 예산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친화 예산서란 전 세계 공통기준인 아동의 4대 권리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과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인 △놀이와 여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따라 사업 예산 배분의 공평성과 적정성을 분석한 것이다.


올해 강북구는 본예산 8784억4830만원에서 지난해 아동친화예산보다 22% 증가한 983억6900만원(11%)을 확보했다. 아동친화사업은 지난해 157개에서 7개 증가한 164개를 추진한다.


먼저 아동 4대 권리에 따라 아동친화예산을 살펴보면 보호권(4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생존권(33%), 발달권(25%), 참여권(0.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보다 발달권 예산이 40%, 보호권 예산은 25% 증가했다.


사업수로 보면 발달권(76개)이 가장 많고, 생존권(45개), 보호권(30개), 참여권(13개)이 뒤를 이었다.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 예산은 보건과 사회서비스(77%) 분야가 가장 높고, 교육환경(11%), 놀이와 여가(4%), 안전과 보호(3%), 가정환경(2.7%), 참여와 시민의식(0.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놀이와 여가 예산은 74%, 교육환경은 26%, 보건과 사회서비스는 15% 증가했다.


강북구는 2018년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첫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에 필요한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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