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 매도'에 2610대로 주저앉아…2차전지만 '미소'


코스피가 장초반 포스코그룹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4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19포인트(0.65%) 떨어진 2619.2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4328억을 쏟아내고 있고 기관도 1528억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5813억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기계 등이 1%대 내리는 반면 포스코 그룹주가 속한 철강 및 금속은 2%대 강세다. 화학, 종이목재는 약보합세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035720)(-3.07%)는 3%대 하락률을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성장률과 전 세계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내일 새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7월 FOMC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0.59%) 오른 945.5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중 951.14까지 오르며 지난해 4월 5일 (953.06)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0억원, 179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88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7%대, 금융이 5%대 강세다. 음식료담배는 2%대, 제조는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는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가 역시 강세를 잇고 있다. 엘앤에프(066970)(0.90%)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HLB(028300)(-2.98%)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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