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약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는 공시를 전날 이사회를 열고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먼저 매입한 후 이 중 약 2000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되는 주식은 보통주 429만 1845주다. 전날 기준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 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월 26일까지이며, 소각 예정일은 같은 해 2월 25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의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화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ESG 경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