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돌아온 전설의 MD 라미란, 인턴 생활 담은 메인 예고편 공개

/사진=티빙 '잔혹한 인턴' 예고편 캡처

'잔혹한 인턴' 돌아온 전설의 MD 라미란의 인턴 생활이 시작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극본 박연경/연출 한상재) 측은 27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영상은 경력 단절 7년만에 인턴으로 다시 잔혹한 회사 생활을 시작한 고해라의 오피스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저격한다.


7년의 공백기가 발목을 잡으며 번번이 재취업에 실패한 고해라. 심기일전한 그는 신입사원 공채에까지 도전하고, 그곳에서 예전 회사 입사 동기였던 최지원을 면접관으로 만난다. 사실 잘나가던 MD시절의 해라는 회의 중 급한 일로 집에서 연락이 왔다며 쳐들어온 팀원 소제섭(김인권)을 "공과 사 구분 못하냐"며 크게 질책할 정도로 일에만 매진했던 무서운 ‘워커홀릭’이었다. 이를 기억하고 있었던 지원은 해라에게 인턴직과 함께 "휴직 앞둔 워킹맘들 퇴직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해내기만 한다면 네가 있던 과장 자리 다시 되찾게 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함께였다. 인턴직에 자존심이 상하고, 지원이 내민 미션이 걱정되는 마음도 잠시뿐. 해라는 재취업에 성공, 자신의 이름 석 자와 자아를 찾겠다는 굳은 일념 하에 "시켜만 달라"며 지원의 제안을 수락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작한 인턴 생활이 녹록지 않다. 이곳저곳에서 쉴 새 없이 "고인턴"을 부르며 온갖 잡무를 시키는가 하면,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본업도 로딩 오류로 실수투성이다. 그간 쌓아 온 경력이 무색할 만큼 7년이란 공백기가 영향이 컸던 탓. 그렇다고 포기할 고해라가 아니다. "살벌하게, 노련하게, 위트있게" 경력직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해라는 잔혹한 인턴 생활을 극복하고 회사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원이 제안한 미션을 완수하고 고대하던 과장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그의 인생 2막이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은 인턴으로 돌아온 경력직 고해라의 슬기로운 직장 생활의 서막이다. 잔혹한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력직의 바이브로 헤쳐나가는 해라의 인턴 생활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 냄새 물씬 나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오는 8월 1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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