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589억 영업익…‘분기 1000억대 이익 기대 ↑’

전분기 대비 이익 200% 증가
하반기부터 고가 선박 실적 반영
분기 1000억대 이익 기대감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중공업(01014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589억 원을 기록했다.


27일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 9457억 원, 영업익 589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익은 200% 증가했다.


매출은 2019년 4분기(2조 1572억 원)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익 성장세는 고정비 절감 효과로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로 22기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1.2%에서 2배 가량 올랐다.


아직까지 저가로 수주한 선박 비중이 50%가 넘어가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는 매출과 영업익 모두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 물량 증가 영향으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