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오늘 만난다…두 차례 불발 끝에 회동

장마 종료 선언에 양측 공감대 형성
비공개 회동…김영진·윤영찬 배석

이낙연(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9일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두 차례 연기 끝에 28일 성사된다. 장마가 종료됨에 따라 양측이 회동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 장소 등 만찬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른바 ‘명낙회동’이라 불리는 이들의 만남은 당초 11일, 19일 예정됐지만 폭우로 인해 두 차례 불발됐다.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더 늦출 이유가 없다는 양측의 공감대 속 이번 회동이 성사됐다. 이 전 대표 측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이 너무 미뤄진 가운데 기상청의 장마 끝 공식 선언에 따라 27일 약속이 됐다”며 “공식 의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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