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기후환경’ 선제적 대비한 순천…환경 친화적 정책 인정 받았다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기후환경 ‘최우수’
정부보다 10년 앞선 추진 전략 등 ‘호평’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새로운 롤모델로

노관규 순천시장. 노관규 순천시장이 추진 하는 환경 친화적 정책이 인정받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노 시장은 전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쓰레기 소각 시설 문제를 단 번에 해결할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로 또 다른 환경 친화적 정책을 펼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순천만 보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현의 장이 되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부보다 10년을 앞서는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


전남 순천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현 등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기후환경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펼친 정책들이다. 생태수도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순천시의 이 같은 차별화된 정책들이 인정 받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쾌거를 이뤘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는 민선 8기 전국 기초지자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을 주제로 순천대학교에서 지난 26·27일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55개 기초지자체에서 364개의 사례를 응모했으며,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72개 사례를 선정하고, 27일 발표 심사를 통해 7개 분야 별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순천시는 ‘기후환경 분야’에 ‘탄소중립 실현도시 순천, 기후변화 대응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다’를 주제로 응모하여 기후 위기 시대 지방의 작은 중소도시가 써 내려가고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순천시가 추진하는 환경 친화적 정책은 전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쓰레기 문제 해결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님비현상으로 전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쓰레기 소각시설 문제를 단 번에 해결할 ‘생태=국가정원’과 ‘쓰레기 자원=에코자원정원’ 두 정원이 같은 공간에서 존재하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발전과 주거 환경을 개선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건립 최적지로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과 연접한 ‘연향들’이 선택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5년 전 생태수도를 선포하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순천의 노력이 인정받아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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