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새로운 시민 참여 진보 정당 추진 제안 모임’ 발족식에서 정호진 운영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정의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30일 ‘새로운 시민 참여 진보 정당 추진 제안 모임’을 발족시키며 신당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위선희 전 대변인 등 정의당 탈당 인사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발족식을 열고 “유능한 진보 정권을 만들려면 제1 진보 정당부터 유능한 시민 참여 진보 정당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밝혔다.
모임은 입장문에서 “지금의 진보 정당과 민주당으로는 시민이 승리하는 총선, 더 좋은 정부가 탄생하는 대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진보 정당의 탄생은 신선한 기획은 물론 시민들의 열정적 참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시민들에게 신당 창당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출신 60여 명은 이달 7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