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편의점 진단 키트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7월 1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재차 급증 추세로 전환하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씨젠(096530)은 직전 거래일보다 1800원(8.39%) 오른 2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6.4% 상승 중이며 코스닥 상장사 휴마시스(205470)도 3.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이달 셋째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25만 3825명으로 직전 주 대비 35.8% 상승했다.
특히 이달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7029명을 기록해 올해 1월 11일(5만 431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코로나19가 재차 확산세를 보이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