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투자선도지구 전남…생태계 구축 ‘탄탄’

전국 유일 선정돼 국비 100억원 확보
1511억 수출 협약 등 클러스터 ‘속도’

e-모빌리티 클러스터 투자 선도지구 기본구상안.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도가 e-모빌리티 클러스터 투자 선도지구 선정을 발판으로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한 시장 활성화, 기업 유치 등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투자선도지구에 영광군이 전국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투자선도지구(발전촉진형)는 수도권에 인구·기업 집중 등으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비 지원 뿐만 아니라 규제 및 세제·부담금 감면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클러스터 단지와 함께 e-모빌리티 복합단지(콤플렉스), 특화공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e-모빌리티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685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총 23만 7148㎡ 규모로 조성된다.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제2산단을 조성(332억 원)하고, e-모빌리티 콤플렉스(51억 원)를 인력양성센터, 해외수출지원단, 자기인증 지원시스템 등과 함께 구축해 해외 수출 지원과 기업 역량 강화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자기인증제도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제조사 스스로 인증하는 제도다. 특화공원(52억 원)에는 체험·경진대회 트랙을 조성한다.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를 유치하는 등 산업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클러스터 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250억 원) 150호를 마련해 기업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e-모빌리티 관련 기업 유치 여건도 조성된다.


전남도는 실외성능시험장, e-모빌리티 연구센터, 초소형전기차 개방형 공용플랫폼 개발,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 등 기반 구축부터 산업 확산까지 단계별로 총 15개 사업에 3300여억 원을 확보해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수출상담회,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약 1511억 원의 수출 협약을 하는 등 앞으로 e-모빌리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 전남이 e-모빌리티 시장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 유치 등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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