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폭염에 2~3일 임시휴일 지정…열사병 환자 증가 가능성에


이란은 폭염으로 전국에 이틀 간의 임시휴일을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1일 보도했다.


1일 이란 국영 언론 IRNA 통신은 알리 바하도리 자흐로미 정부 대변인이 2∼3일 모든 관공서와 은행, 학교들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폭염으로 열사병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보건부의 경고에 따른 것이다.


최근 며칠 동안 이란의 도시와 마을들은 4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다. 수도 테헤란은 1일 3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테헤란 기온이 4일까지 사흘 간 39도의 고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석유가 풍부한 이란 남서부 지방 중심지 아바즈는 1일 50도의 타는 듯한 더위에 시달렸다. 2022년 53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한편 지난 7월4일 지구 전 지역의 평균 기온은 17.18도를 기록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이는 기후변화와 엘니뇨 현상이 다시 나타탄 때문으로 여겨진다.


지구상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기온은 1913년 7월10일 미 데스밸리에서 기록된 56.7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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