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방산' ETF에 500억 뭉칫돈

올초 상장 후 7개월만
상장후 수익률 30%↑

올 들어 방위산업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화(000880)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도 상장 반년 만에 500억 원을 돌파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 1월 5일 상장한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의 순자산총액이 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월 상장 이후 약 7개월 만의 성과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30.13%에 달한다.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과 양호한 실적 전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성과에 기여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져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이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KAI) △한화 △LIG넥스원(079550) △한화시스템(272210) △풍산(103140) △SNT모티브(064960) △제노코(361390) △파이버프로(368770) 등이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방위산업은 이제 반도체와 같이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고 호주, 영국, 인도 등 수출 대상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방산 기업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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