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상온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온초전도체를 카드뮴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상보(027580)가 주목받고 있다. 상보는 카드뮴을 이용해 QOLED소재 개발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논문에 제시된 방법이 이론적 가능성이 있다는 미 국립 연구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됐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인 물질로, 전기와 관련된 기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상태다. 특히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현대 재료과학과 응용물리학의 '성배'로 꼽힐 뿐 아니라 개발에 성공하는 즉시 노벨상 보증수표로 알려져 있다.
초전도체는 우리 주위에 여러분야에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핵융합, 양자컴퓨터, MRI(자기공명영상), 가속기 등 최신 연구장치에도 초전도체가 핵심으로 쓰인다.
실제로 미국의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진은 고려대 연구진이 최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한 초전도체 'LK-99' 제조방법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이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결과를 1일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연구진이 카드뮴(Cd)으로 고온초전도체를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초전도체는 꿈의 전선이라 불리는 초전도 케이블에서부터 자기공명장치, 자기부상열차, 초전도 소자, 양자컴퓨터 등에 이르기까지 전자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관건인 관련 산업 등에 널리 응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원래부터 초전도성을 띠는 화합물(CeCoIn5)을 선택하여 여기에 1% 이하의 미량의 카드뮴(Cd)을 첨가하여 인듐(In)자리에 치환한 결과 초전도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알아냈다.
한편 상보는 상보는 현재 카드뮴을 사용한 QOLED소재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화소 품질을 위해 카드뮴이 들어간 베리어필름은 개발을 마쳤고 카드뮴프리 제품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카드뮴 기술을 보유한 상보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