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본사 전경. 사진제공=넥센타이어
유진투자증권이 2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원을 유지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하반기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면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692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370억 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 평균을 넘는 호실적이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원인은 재생용(RE) 타이어 수요가 감소했지만 신차용(OE) 타이어 수요가 증가한데다 판가 인상 효과로 매출 증가, 원자재 가격 하락, 해상 운임 안정화로 인한 비용 축소 효과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 속에서도 운임비 급등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1분기에도 기대 이하의 수익성 개선폭을 나타냈다”며 “올해 2분기부터 실적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자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또 “넥센타이어는 올해 연간 6~8%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연초에 제시해 하반기 타겟 이익률 밴드는 8~11.5%에 해당한다”고 했다.
높은 성장 잠재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및 북미 현지 공장 증설 계획을 앞두고 있어 국내 타이어 3사 중 볼륨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