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2Q 매출 2711억원…전년比 20%↓

영업이익 265억 원…전년비 67.3%↓
'아레스', '가디스오더' 등 신작으로 반전 노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7.3%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71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0% 줄었다. 순이익은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5% 감소했다.


올해 1분기와 대비하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33%, 당기순이익은 104.1% 증가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앱스토어에서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이번 분기에 반영된 탓이다.


매출별 구성은 모바일 1719억 원, 기타 873억 원, PC 게임 11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총 2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고 직전 분기 대비 2.9% 늘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92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타비용 561억 원, 인건비 537억 원,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 215억 원, 마케팅비 20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카카오(035720)게임즈는 신작 출시로 실적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가디스오더', 내년 1분기 롬(R.O.M)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레스’는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에 '에버소울'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각각 일본과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 초에는 '아키에이지 워'를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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