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마련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액이 5조 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액은 5조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수는 3만3022명이다.
부실 채권을 매입해 원금 감면을 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8992명(채무 원금 6480억 원)에 대한 약정 체결이 완료됐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8647명(채무액 5540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평균 이자율 감면 폭은 약 4.5%포인트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불어난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덜고자 마련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30조 원 규모의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