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이 컴투스(078340)에 대해 다수의 게임 신작에도 비용구조가 악화됐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조리 하향했다.
4일 현대차증권은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목표주가를 5만 6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컴투스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점이 주가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컴투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83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을 기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3개 분기 동안 적자를 지속했는데, 이는 게임 관련 마케팅 비용과 외주용역비가 매출 성장률보다 크게 늘어난 탓”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반기에도 컴투스의 업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컴투스는 대형 신작 출시가 없어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상반기 출시 신작의 매출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면서도 “다수의 게임 신작에도 마케팅 비용 집행 대비 매출 성장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고 8월부터 본격화된 메타버스 사업도 비용 증가가 우려되고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