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장관 "새만금 잼버리 추가 지원 이어갈 것"

4일 브리핑 통해 추가 지원대책 발표
냉동생수 보금, 쿨링버스 배치 등 담겨
예비비 69억 투입해 필요 물품 확보 예정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에서 연일 온열진활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김현숙 여가부장관은 4일 오전 11시30분께 제25회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대책을 추가로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 장관이 밝힌 추가 지원대책은 대부분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폭염 대책이다. △그늘막 추가설치 △냉장냉동차(10대)를 보급하고 냉동생수(1인당 1일 5병)제공 △참가자 전원에게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차단제, 아이스팩, 염분알약 등 개인 폭염대비 물품 지급 △휴식용 버스 5대 확보 및 쿨링 버스 130대 배치 △의사 추가 배치(4일 23명, 5일 14명) 및 잼버리 클리닉 운영시간 연장 등이다.


이외에도 샤워장·화장실을 수시로 정비하기 위해 청소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해충구제를 위한 방제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담겼다. 또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하는 급식량을 늘리고 간식을 추가 제공한다.


김 장관은 “오늘 임시국무회의를 통해 예비비 69억원 확정 즉시 냉장냉동탑차, 냉방버스 등 필요 물품 등을 확보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가족부 자체 전용 9억원을 통해 손선풍기, 모자 등을 스카우트 참가 대원들에게 지급하고, 특별교부세 30억원은 금일 오전 전라북도로 교부돼 온열환자 응급조치 물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잼버리 조직워원회에 따르면 어제 하루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486명으로 벌레물림 383명, 피부발진 250명, 온열증상자 13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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