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잼버리 찾은 한덕수 총리…"정부가 전면에 나설 것"

여가부·전북도 중심에서 중앙정부 중심으로
韓 "마지막 참가자 떠날 때까지 진행 책임질 것"
李 "30여 개 불편사항 접수해 70% 조치 완료"
이 장관, 오는 일요일까지 야영지서 숙영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염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방문해 대회 운영과 논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4일 오후 5시께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 1층에서 잼버리 관련 정부 입장 브리핑을 진행하고 “지금부터 대한민국 정부가 전면에 나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 관리와 원활한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도 배석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중앙부처와 다른 지자체들이 합심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를 지원하고 세계 스카우트연맹과 적극 소통하면서 남은 일정을 잘 진행하겠다"며 “158개국에서 찾아온 청소년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언한 이 장관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지금까지는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 정부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했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나서서 모든 잼버리 행사 운영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전날 현장을 둘러보며 전기 용량 부족, 청소인력 부족, 이슬람권 국가 참가자를 위한 할랄음식 적시 지원 미비 등 30개 가량의 불편 사항을 접수했는데 현재 70% 정도 조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조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민 장관은 오는 일요일까지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숙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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