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다 죽이고 나도 죽을 것" 대치동 재수학원 살인 예고글…긴급 하원 조치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유명 학원의 재수종합반 학생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단 예고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며 해당 학원은 학생들을 긴급 하원조치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작성자는 이날 오후 4시 16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6일 정오에 재수종합반 학생을 몰살하겠다는 게시글 7건을 올렸다. 작성자는 “2023년 8월6일 낮 12시 점심시간에 맞춰 대치 시대인재 학원 학생 전원을 살해하고 나도 자살한다”며 “어차피 수능 망한 거 같이 죽어보자”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이 처음 올라온 지 1시간 정도가 지난 뒤 경찰이 인지에 수사에 착수했다. 학원 측은 남은 수업을 휴강하고 원생들을 조기 하원 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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