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그늘막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퇴영국가에 대해서는 교통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잼버리대회 운영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영국·미국 등 국가들이 조기 퇴영을 결정했지만 각국 잼버리 대표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대회 계속 진행’ 방침을 결정했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잼버리 대회는) 원래 계획대로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며 “모든 스카우트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제기되고 있는 화장실 청소 문제는 678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해 청소 스케줄표를 만들어 청결이 유지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참가 인원은 총 153개국 4만 2593명이다.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대표단이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