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명소·레고 '코스'에 넣은 호텔 패키지 나왔다

웨스틴조선 서울 '더 베스트 방탄 투어'
외국인 겨냥 K콘텐츠 객실 패키지 혜택
영상 배경 경복궁·하이브 사옥 등 포함
인왕산 하이킹 넣은 투어 패키지도 출시

웨스틴조선 서울은 ‘더 베스트 방탄 투어’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에게 ‘레고 BTS 다이너마이트’ 제품을 제공한다./사진 제공=웨스틴조선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이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발자취를 담은 ‘더 베스트 방탄 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객실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 내 한국 관광 관련 월별 해시태그를 분석, 이들의 관심사를 적극 반영해 만들었다.


먼저 ‘더 베스트 방탄 투어’는 서울 경복궁, 하이브 용산 사옥 등 BTS와 관련된 장소를 다녀볼 수 있는 패키지로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BTS 관련 영상에 등장한 경복궁과 BTS 숙소를 개조해 만든 카페, 단골 식당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목적지인 경복궁 근정전은 2020년 미국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BTS의 공연 영상 촬영지로 나오며 전 세계 팬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성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 패키지를 선택하면 방탄 투어 혜택과 더불어 레고 그룹에서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테마로 출시한 레고 BTS 다이너마이트 제품을 제공한다. 멤버 7명의 피규어가 들어 있으며 다이너마이트 뮤직 비디오 속 주요 배경을 재현했다. 해당 제품은 주니어 스위트 및 로얄 스위트 객실 투숙객에 한정해 제공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더 베스트 하이킹 투어’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들에게 인왕산 하이킹을 통해 한국의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사진 제공=웨스틴 조선 서울

또 다른 패키지인 ‘더 베스트 하이킹 투어 인 서울’에서는 11월 30일까지 인왕산 하이킹을 통해 한국의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서대문에서 출발해 임시정부의 역사적 장소인 경교장을 거쳐 성곽길을 따라 창의문까지 한양도성을 만끽하도록 코스를 짰다. 인왕산은 1968년 남북 교전 사건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1993년 일반인에게 개방됐는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옛 조선의 한양을 회상하게 한다. 하이킹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객실 타입에 상관없이 웨스틴 조선 서울의 사우나 입장이 가능해 더욱 쾌적한 리프레시를 돕는다.


두 패키지가 내놓은 코스는 코스모진의 외국인 전문 영어 해설사가 인솔하며 진행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 관계자는 “최근 BTS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앞세운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엔데믹 이후 한국에 오고 싶은 외국인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객실 패키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K 컬처 투어를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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