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에서 조기퇴영해 경기 의왕시에 머물고 있는 아르헨티나 스카우트 대원들이 시의 세심한 배려 속에 의미 있는 일상을 채우고 있다.
10일 의왕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원 71명이 지난 8일 오후 의왕 코레일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대원들은 여독을 푼 뒤 지난 9일 오전부터 시가 짠 프로그램에 맞춰 시내 곳곳을 탐방했다.
의왕시 왕송호수공원을 찾아 레일바이크와 스카이레일을 탑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오후에는 조류생태과학관을 관람했다. 인근 대형마트를 찾아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에는 의왕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브라보악단의 공연을 즐겼다.
태풍이 북상하며 많은 비가 뿌리고 있는 10일에는 실내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해 대원들이 지루할 틈이 없도록 했다.
이날 광명동굴 관람, 청계사 프로그램 체험, 백운119안전센터 안전체험 등에 이어 롯데몰 타임빌라스 방문,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이 줄줄이 준비됐다.
의왕시는 11일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를 참가를 앞둔 대원들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농업박물관 관람을 예약해 놓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와 경기도의 문화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잼버리 대표단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대원들이 퇴소하는 날까지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