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10일 서울 광화문역에 망가진 우산이 버려져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서울 도심의 한옥 지붕이 무너졌다.
소방당국과 종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4분께 서울 종로구 필운동의 한 한옥 건물 지붕이 일부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택 2가구 주민 4명이 대피했다.
현재 충북 지역을 지나 북북서진하고 있는 카눈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 서울에 가장 근접했다가 11일 오전 3시 서울을 완전히 빠져나가 북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