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사진=페이커 인스타그램 갈무리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살해하겠다는 위협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께 온라인에 “페이커가 속한 팀 ‘T1’의 숙소에 찾아가 흉기로 해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최근 살인 예고 수사가 서울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사건을 대전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작성자 신원을 확인한 뒤 검거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범죄와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사람을 처벌하고, 유포를 막는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검찰과 경찰은 인터넷에 살인예고 글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살인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단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