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이 뛰어든 XR시장이 100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상장한 버넥트(438700)의 원천기술인 Track XR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 1분기 XR(혼합현실) 디바이스 '비전 프로'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게임 포털(Game Portal)'이라는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 전문 온라인 스토어 '삼성 게임 포털'을 오픈했다.
'게임 포털' 상표는 XR 게임용 헤드셋과 컨트롤러 등의 상품 분류에 등록해 향후 XR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미국의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업인 '이매진(eMagin)'을 2억 1800만 달러(약 2850억 원)에 인수하면서 더욱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잇다.
XR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보다 눈과 가깝기 때문에 높은 화소 밀도가 몰입감을 좌우헤 우수한 화질이 장점인 마이크로 OLED를 탑재해야 한다. 마이크로 OLED는 전체 원가의 50%를 차지할 만큼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
한편 버넥트는 XR 솔루션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소스코드 레벨 수정 및 다양한 HW 적용(스마트 글라스, 드론, 로봇, 360 넥밴드, 360 카메라)에 대한 확장성이 높아 고객이 원하는 기능 및 니즈에 맞춰 맞춤 개발 후 공급하고 있다.
버넥트의 원천기술인 Track XR 프레임워크의 최우선 기술경쟁력은 객체 검출 및 추적 기술의 실시간성(Real-time), 정확성(Accuracy), 강건성(Robustness) 및 확장성(Extendibility)이다.
회사측은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신규 알고리즘의 개발과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의 노하우를 축적하여 기술 고도화와 솔루션 제품화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당사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컴퓨터 비전 엔진을 기반으로 실시간 3차원 객체 검출 및 추적 프레임워크를 개발했고, 크로스 플랫폼(Cross-platform)을 지원하는 API를 통해 XR 응용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넥트의 객체 추적 프레임워크는 XR 응용 프로세싱 사이클을 33.3ms(1초에 33번 프로세싱 사이클 수행) 이내 수행하여 실시간성을 보장하게 개발됐다.
또한, 현재 개발된 객체 검출 및 추적 기술은 이미지, 2차원 바코드, CAD 모델, 3차원 상호작용형 객체 모델, 공간 맵핑 및 추적 기술(Visual-SLAM) 등이 개발되어 있다.
회사측은 이어 “현재 상용화 된 타 XR SDK와 비교 시, 당사는 높은 수준으로 다양한 형태의 객체 검출 및 추적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