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GIO, 상반기 보수 12.5억원…최수연 대표는 10.4억

이 GIO는 일본 네이버 기술 접목 인정
최 대표는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 등 고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연합뉴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올해 상반기 12억 원 수준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대표는 10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11일 네이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GIO의 상반기 보수는 12억 4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급여 6억 2000만 원과 상여 5억 6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800만 원을 받았다.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일본 시장 내 네이버 기술 접목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고 글로벌 소비자간거래(C2C) 사업 투자 방향성 제시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상여를 지급받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최 대표는 급여 3억 원과 상여 7억 2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 원을 받았다. 상여는 네이버의 철학·문화를 잘 승계하고 새로운 글로벌 도전으로 장기성장을 만들어낼 과도기 목표를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것을 감안해 책정됐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글로벌 C2C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고려됐다. 또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 등 신뢰와 자율 중심의 기업문화 안착에 기여했고 커머스 ESG 생태계를 확대했으며 중·소상공인(SME) 파트너 공동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 등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는 수령하지 못했다.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CIC 대표가 올해 상반기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올해 6월 커넥트웨이브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 전 대표는 퇴직금(4억 3500만 원)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3억 7400만 원) 등을 지급받았고 상반기 급여(1억 7500만원), 상여(2억 6600만원)도 받았다. 총 보수액은 12억 5900만 원이다.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9억 4100만 원)와 김광현 서치 CIC 대표(9억 4000만 원), 채선주 대외·ESG 대표(7억 31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제외한 네이버 임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수액(7110만 원) 대비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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