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BTS 뷔 목걸이 사달라는데 3400만원이라네요"…까르띠에 목걸이 품절 대란 뭐기에


글로벌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되면서 그가 착용한 목걸이가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뷔는 지난 7월 19일 프랑스 명품브랜드 까르띠에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다. 그는 팬더 드 까르띠에 캠페인의 모델로 각종 지면을 장식했다. 까르띠에 최고 마케팅 경영자 아르노 카레즈는 뷔를 앰서버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팬더의 매력과 아우라를 표현하고자 우리는 자연스럽게 뷔를 선택하게 됐다"며 "개성 넘치고 강렬한 느낌의 뷔는 댄서, 뮤지션, 예술 애호가로서 자신의 창의성이 이끄는 선택을 하고, 또 오직 자신만의 스타일과 우아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앰버서더로 선정되면서 웹사이트 트래픽이 급증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 뷔가 착용한 목걸이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팬들이 온라인 판매처를 방문해 뷔가 팬더 캠페인에서 착용한 2만 6700달러(한화 3440만원)에 달하는 목걸이의 재고를 소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유럽 까르띠에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해당 목걸이가 일괄 품절된 상태다. 또한 배송이 기다리기 지루했던 팬들은 매장으로 달려가 이를 직접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뷔.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한편 뷔가 최근 발매하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선공개곡으로 글로벌 주요 차트를 강타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가 전날 선발매한 '레이오버(Layover)' 수록곡 '레이니 데이스(Rainy Days)'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70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또 다른 선공개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 또한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전 세계 35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기록했다.


특히 뷔는 여러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레이니 데이스'와 '러브 미 어게인'을 각각 1, 2위에 올리며 차트 장악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러브 미 어게인'과 '레이니 데이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다수의 국가/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음악' 상위권을 차지했다.


얼터너티브 팝 R&B 장르의 '레이니 데이스'는 빈티지하고 이색적인 퍼커션 소리와 현대적인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일상 속 다양한 백색소음이 뷔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곡의 감수성을 끌어올린다.'러브 미 어게인'은 R&B 장르다. 1970년대 솔 사운드가 중심을 잡고, 가스펠과 재즈도 가미돼 포근하고 풍성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뷔 보컬의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리듬감이 부각된다.


뷔의 이번 앨범 제작 전반은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 제작자인 어도어(ADOR)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맡았다. '레이오버' 오는 9월8일 오후 1시(한국 시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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