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인재 육성' 시행 5년…8800명이 희망과 꿈 키웠다

15개 사업에 도비 300억 투자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서 성과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지난 9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인재 한마당 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 전남 무안군 현경면 시골마을에서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꾸던 김사라 씨는 자전적 경험을 담은 ‘달려라 아이’라는 작품으로 ‘제21회 전국 학생 만화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앞서 전남 화순군 출신 장보련 씨도 한국 최초로 ‘2021 세계 청소년 펜싱 선수권대회’에서 여성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모두 전남도가 2019년부터 시행해온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와 희망을 키웠다. 시행 5년째를 맞은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가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인재를 육성하면서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인재는 전남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새싹 인재’ ‘핵심 인재’ ‘글로벌 인재’에 걸쳐 3개 분야 15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비 3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까지 발굴하거나 지원한 인재는 8800여 명에 달한다.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남의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도는 지역과 인재의 상생을 통해 프로젝트가 지역의 백년대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와 지역 대학생 선발 확대 방안 등을 반영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역의 미래를 이끌 재능 있는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맞춤형 정책을 최우선으로 펼쳐 인재의 ‘다양한 꿈’과 지역의 ‘건강한 미래’ 사이에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해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작업”이라며 “전남에 거주하는 인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빛낼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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