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반기 최대 실적 성적표 받았다

상반기 매출 313억…전년 대비 30% 증가

엘앤씨바이오 중국 공장. 사진 제공=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외상 재건에 쓰이는 메가덤 등의 성장에 힘 입어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써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엘앤씨바이오의 연결기준 매출은 3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상장 후 반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매출도 165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5억 원) 대비 23%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3%다.


외상 재건에 쓰이는 메가덤 등 각종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실적 상승의 배경이 됐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제조경비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하고 인적 자원 투자에 따라 판관비가 다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메가카티 출시가 매출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기기 메가카티의 하반기 출시 뿐만 아니라 메가너브 프라임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세계 최초로 상온 보관할 수 있는 수화 타입 무세포 동종 신경이식재다.


유방 재건 시장에 강점이 있는 만큼 메가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재건 중 감각 손실 환자의 신경을 회복시켜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너브 프라임은 급여가격을 기존 수입 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결정해 경제성을 높였다”며 “많은 환자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메가카티 출시와 함께 많은 환자분이 빠르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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