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임플란트 상장사였던 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에서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친 뒤 국내 증시에서 퇴장했다. 상장 이후 16년 만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최종 상장폐지됐다. 이달 1일 거래소로부터 자진 상장폐지를 승인 받은 뒤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소액주주 주식을 주당 190만 원에 매수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 후 남은 유통 주식수는 5만 9135주였는데, 9일까지 이 중 2만 9901주 매집에 성공했다.
아울러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소액주주 투자자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상장폐지 이후인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주식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을 추가 장외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주당 190만 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7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뒤 16년 만에 시장을 떠나게 됐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는 2000억 원대의 횡령과 거래 정지, 경영권 이전 등의 이슈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