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다음 달 부터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들어 CU의 get커피가 가성비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get커피는 2021년 매출이 20.4%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4.8%가 늘었다. 올 들어 7월까지 매출 신장률은 21.8%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주요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에도 CU는 가격을 낮추며 고객들의 수요가 늘었다.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타임세일(05시~10시) 500원+결제 제휴 할인(30%)을 적용할 경우 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의 경우 각종 할인 행사에 힘입어 7월 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0.3%가 증가했다.
CU가 기존에 진행 중인 get커피와 편의점 베스트셀러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꿀조합 레시피 콤보 할인 행사도 인기다. 델라페 빅얼음컵에 바나나맛우유를 넣은 뒤 get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는 ‘get 뚱바 아이스라떼(XL)’와 get 커피 컵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고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는 ‘get 빵빠레 아포가토’ 모두 기존 정상가에서 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올 들어 두 번째다. CU는 올해 4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낮췄다. 이는 CU가 원두를 사전 매입함으로 안정적인 원두 재고를 확보한 것에 더해 자체 마진까지 줄인 덕분이다.
임지훈 BGF리테일(282330) 마케팅팀장은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즉석 커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